나는 최소한의 기본적인 재료로 스케치 없이 기존에 없는 형상들을 만들고 생명을 부여하여 이들의 증식의 과정을 바라보며 드로잉을 한다. 형상에 의해 생식하며 성장하는 이들은 복잡한 자기조직화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며, 방향과 크기가 결정되어 있지 않은 임의의 방식의 드로잉으로 펼쳐진다. 그들이 자라는 과정은 경험으로부터 연상된 이미지들이 살을 붙여 나가는 무의식의 흐름으로 이루어진다. 숨어있던 이미지의 파편들이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에서 슬그머니 나타나서 생각지도 못했던 기이한 생물의 형상으로 자라가는 것이다. 의식이 소멸하는 지점에서 임의적으로 생성되고 이어달리기 하듯이 연상 작용이 거듭해서 일어나며 방향성마저 예측할 수 없는 수많은 생장점을 통해 끝없이 증식하여 가는 작업인 것이다.  순수한 자신의 선택과 의지, 그리고 이를 억압하거나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이들을 관찰한다. 이들은 오브제의 구조 안으로 침투하기도 하고 특정 이미지를 자신의 숙주로 삼고 스며들어 기존 질서를 교란시키며 활동하기도 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30회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선정작가, 8회 송은미술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시립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3), 국립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6), 인천아트플랫폼(2)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도립미술관, 송은문화재단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나는 순수한 자신의 선택과 의지, 그리고 이를 억압하거나 방해하는 보이지 않는 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나는 드로잉 작업으로 이를 표현하기 위해 최소한의 기본적인 재료로 스케치 없이 기존에 없는 형상들을 만들고 생명을 부여하여 증식시켜 나간다. 형상에 의해 생식하며 성장하는 이들은 복잡한 자기조직화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며, 방향과 크기가 결정되어 있지 않은 임의의 방식의 드로잉으로 펼쳐진다. 이들은 오브제의 구조 안으로 침투하기도 하고 특정 이미지 를 자신의 숙주로 삼고 스며들어 기존 질서를 교란시키며 활동하기도 한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조형예술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했다. 30회 중앙미술대전 올해의 선정작가, 8회 송은미술대상전 우수상을 수상했고 서울시립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3), 국립고양미술창작스튜디오(6), 인천아트플랫폼(2)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였다.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제주도립미술관, 송은문화재단 등에서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이승현의 작품이 가지는 특이성은 하나의 형태나 형식이 다른 것으로 넘어가는 불연속의 점들에 있다. 여기에서 구조의 붕괴와 생성은 동시에 일어난다. 구조적 안정성을 뒤흔드는 작은 지점들은 가속화된 힘을 받아 이질적 형태를 발생하고 증식시킨다. 이러한 질적 변환이 가능한 바탕은 그리기의 양적 축적이다. 그의 작품은 정해진 궤도를 따라 주어진 화면을 채워가는 극사실주의 계열의 화풍에 전제된 기계적 노동과도 다른, 양들의 쇄도가 있다. 이 양들의 쇄도가 임계점을 넘었을때 끊어 넘칠듯한 질적 전환이 야기된다. 그의 작품이 갑작스러운 비약의 계기로 이루어진 유체역학이나 생물학적 진화라는 비유로 가득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불연속성이 강조된 이러한 흐름에서 중요한 것은 과거도 미래도 아니고 바로 현재이다. 그러나 이승현의 작품에서 현재는 과거와 미래를 연결 짓는 단순한 매개고리에 불과하지 않다. 그것은 들뢰즈와 가타리가 푸코를 따라 '현행적(Actual)'이라 명명했던 것과 유사하다. 그들이 말하는 '현행적'이란 현재의 우리들 그대로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타자로 되어가는 그 무엇, 생성으로서의 우리이다. 이승현이 자신의 작품에 역사를 끌어들이는 것은 반성도 회고도 전망도 아니며, 흘러가는 각각의 현재 속에서 생성들을 진단하는 일이다. 그것은 우리를 가로 지르는 생성의 힘을 내재적으로 파악하면서 정해진 역사의 여로로부터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가시화한다.   - 이선영 / 미술비평

 


저의 작업은 의식넘어 어딘가에 있는 생명체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 생명체는 드로잉의 방식으로 스케치없이 형상을 만들어 내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결과물을 예측하지 않고 그리는 과정 속에 원인과 결과가 반복되며 연속적으로 증식해 나가는 방식입니다.

이 과정은 평면작업이나 실제 공간에서 주어진 공간의 성격을 이용한 작업, 그리고 기존에 정해진 형식을 이용하여 제3의 결과물을 기대하며 작업해 왔습니다. 

또한 다른 작가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일종의 그리기 형식실험을 하기도 합니다.

앞으로 형식실험과 더불어 생명체의 생명현상에 대한 관심을 작업을 통해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 이승현

 


 

이승현은 '미확인 생물체'를 다룬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그간의 습관적인 맹목적 미술 행위에 대한 자기비판 및 자기성찰에서 집중하게 된 미술작업의 가장 기본요소인 '드로잉'이란 방법론은 그로 하여금 현재 작업하고 있는 우연적이고, 자율적이며, 자가증식적인 비형태적 이미지들을 발견하게 했다. 실재 존재하는 '미확인 동물학'에서 연구하는 미확인 생물체들처럼 이승현이 탐색하고 키우는 미확인 생물체들은 그의 손을 빌려 마치 실제로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처럼 캔버스 안에서 자신의 형태를 확장 및 증식시킨다. 이들은 평소에는 사각 프레임 안에서 자율적인 형태로 모습을 유지하다가도, 어떤 때는 특정 공간/장소를 숙주로 해 장소-특정적인 작업으로 분하기도 하고, 혹은 명화 같은 특정 이미지를 자신의 또 다른 숙주로 삼고, 마치 바이러스같이 그 이미지에 스며들어 기존에 견고히 자리잡고 있는 고정화된 권력, 규율등의 건축적 질서를 와해시키기도 한다.

[출전] 월간 Space  최진이 기자

 

 

이승현은 생명의 발생과 증식, 성장의 과정을 드로잉의 방법으로 실현하며 미확인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작가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4'유형생식'을 시작으로 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8년 송은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작가가 만드는 미확인생명체는 혼돈과 질서 사이에서 우연히 생성되며 이들은 평면 뿐만아니라 실제의 공간에서도 장소의 조건에 반응하며 증식한다. 미확인 생명체가 갖는 특이한 존재적 층위는 그것이 생성되는 방식에서 비롯된다. 무엇을 어떻게 그리겠다는 계획이나 의식도 없이 온전히 '그리기'라는 행위에만 몰두하여 주어진 공간 안에서 작가의 손끝을 따라 확장되는 자율적인 생성과정이 바로 그것이다. 물론 형상을 만들어내는 것은 작가이지만, 그것은 작가가 화면에 전혀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고 통제할 수 있다는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창조와는 분명 다르다. 흡사 어디엔가 원래 존재하고 있던 무언가가 작가의 손끝을 타고 내려와 화면에 안착하는 것처럼 작가는 그 일련의 흐름에 자신을 내어준다. 이승현의 그림 속 형상은 재현도 아니지만 순수한 창조도 아닌 형식적 자율성에 의존하여 생성된 고유한 위치를 점한다. 그는 이들을 통해 의식의 정형화 된 규범과 틀을 넘어 숨어있는 생명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하며 작업하고 있다.

 

 

 

이승현은 생명의 발생과 증식, 성장의 과정을 드로잉의 방법으로 실현하며 '미확인 생물체'를 다룬다. 대학 졸업을 앞두고 그간의 습관적인 맹목적 미술 행위에 대한 자기비판 및 자기성찰에서 집중하게 된 미술작업의 가장 기본요소인 '드로잉'이란 방법론은 그로 하여금 현재 작업하고 있는 우연적이고, 자율적이며, 자가증식적인 비형태적 이미지들을 발견하게 했다. 실재 존재하는 '미확인 동물학'에서 연구하는 미확인 생물체들처럼 이승현이 탐색하고 키우는 미확인 생물체들은 그의 손을 빌려 마치 실제로 생명력을 가진 생명체처럼 캔버스 안에서 자신의 형태를 확장 및 증식시킨다. 이들은 평소에는 사각 프레임 안에서 자율적인 형태로 모습을 유지하다가도, 어떤 때는 특정 공간/장소를 숙주로 해 장소-특정적인 작업으로 분하기도 하고, 혹은 명화 같은 특정 이미지를 자신의 또 다른 숙주로 삼고, 마치 바이러스같이 그 이미지에 스며들어 기존에 견고히 자리잡고 있는 고정화된 권력, 규율등의 건축적 질서를 와해시키기도 한다.

 

이승현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4년 ‘유형생식’展을 시작으로 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8년 송은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이승현은 생명의 발생과 증식, 성장의 과정을 드로잉의 방법으로 실현하며 미확인생명체를 만들어 내는 작가이다.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조형예술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2004년 (유형생식展)이후 5회의 개인전을 열었으며, 2008년 송은미술대상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작가가 만드는 미확인생명체는 혼돈과 질서 사이에서 우연히 생성되며 이들은 평면 뿐만아니라 실제의 공간에서도 장소의 조건에 반응하며 증식한다. 그는 이들을 통해 의식의 정형화 된 규범과 틀을 넘어 숨어있는 생명의 본질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하며 작업하고 있다.

 Lee Seung-Hyun is an artist who realizes the genesis, proliferation, and growth of life through the method of drawing, and creates Unidentified Living Creatures. He graduated Seoul National University of Science and Technology, and majored in Fine Arts. Since the exhibition "Formative Reproduction" in 2004, he has had 5 solo

 

 

 

 

 

 

Lee, Seung-Hyun